■ 양지민 / 변호사, 오윤성 /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
아시아나 여객기 조종석 안에서 조종사끼리 말다툼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?
지난 22일에 인천에서 로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조종사끼리 말다툼을 했고 심지어는 물병을 놓쳤느니, 던졌느니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조종석 안에서 운항 중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면 심각한 것 아닙니까?
[인터뷰]
달리는 버스에서 버스운전사들 둘이 갈등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사실은 승객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고요.
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해당 항공사의 이미지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. 사실 해당 항공사는 작년 12월에도 인천에서 뉴욕을 가기 위해서 비행기가 대기 중인데 그 당시에는 부기장 2명이 치고 받고 난투극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.
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왜 이렇게 기장도 많고 부기장이 많으냐. 기장 2명, 부기장 4명이 있는 것은 장거리 운항을 위해서 어떻게 보면 안전을 위한 하나의 조치인데 그 당시에 임무 교대를 하는 그런 상황에서 A기장이 B기장에게 임무 교대를 해 달라라고 하니까 나는 지금 운항 중이니까 지금 부기장으로부터 받아라, 이렇게 얘기가 돼서 감정의 갈등이 있었거든요.
제가 볼 때는 이 당시에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아마 갈등을 일으킨 이 사람은 이전에 서로 간에 있어서 감정이 좋지 않은 그런 것이 쌓여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. 그것은 그쪽의 문제고요. 물병을 던졌다고 했더니 그게 아니라 떨어뜨렸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둘 중에 누구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겠죠.
그러나 누가 거짓말을 하든 간에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이라는 거죠. 비싼 항공료를 내고 그 비행기를 타고 가는 이 상황에서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.
국토교통부도 지금 조사에 나섰다고 하는데요. 외부인이 들어가서 한 것도 아니고 조종사 인수인계 과정에서 이렇게 다툼이 일어난 건데 어떤 처벌이 가능한 겁니까?
[인터뷰]
이게 사실 항공보안법에 규정이 되어 있기는 합니다. 사실 물을 만약에 끼얹다면 굉장히 중요하고 예민한 기계들이 있는데 그게 파손될 수 있잖아요.
운항 중에 그런 일이 발생을 했다면 항공보안법에 항공기파손죄를 성립을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. 이 경우 굉장히 중합니다. ... (중략)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81856045336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